분류 전체보기310 아, 피드백 otr은 공연단체 관련 회원들이 많아서인지 홍보글은 많이 올라 오는데 각종 공지글이라던가 모임이라던가 칼럼글이라던가 피드백이 별로 없네. 우리도 일종의 커뮤니티 페이지(커뮤니티 사이트)가 형성되어 있는데 어찌된 일일까? 즉, otr이 앞으로 좀 더 발전하기 위해선 일반 유저와의 소통 체계를 개선해야 하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뭘까? sns도 별로 소용없구... 소셜댓글을 도입하면 좀 나아지려나. 근데 이건 프로그램 가격이 넘 비싸서 현실적으로 포기상태구. 일단 일반 유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흠... 역시 이벤트 밖에 없단 말인가! 근데 요즘 이벤트가 상당히 저조한 상태구 장기적으로 봤을땐 현재와 같은 초대이벤트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거나 없애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2011. 2. 19. ☆ 별 점, 매겨야 하나? 오랜 기간 창작의 고통 끝에 내놓은 작품들이 고작 별 몇개로 평가되어 지는 현실이 참으로 비애감을 느끼게 한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알진 못하겠지만 어느날부터 너도 나도 영화나 공연, 책까지 별점을 매기기 시작했다. 처음 별점 제도를 생각해낸 사람은 아마도 뛰어난 아이디어 제출자로 평가되어 득의양양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그 사람은 지극히 장난스러울 뿐이다. 물론 창작품 중에는 아무리 애를 썼다 해도 허접한 작품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허접한 작품을 구구절절 평한다는 것이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별 몇개로 수치화하는 것이 오히려 합당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렇지만 내 생각은 다른다. 아무리 허접한 작품일지라도 별 몇개로 평가되어져선 안된다는 것이 .. 2011. 2. 15. 공연 마니아와 컨설팅 피시 통신시대를 거쳐 인터넷 초창기 까지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공연 동호회가 많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양적 팽창은 전문가급 마니아 층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게 만들게 된다. 동호회원들은 공연을 보고 리뷰를 올리고 구전 마케팅을 자처하는 활동 등으로 공연에 관객을 끌어들이기도 하고 발길을 끊게도 하는, 일종의 작은 권력을 형성하기 까지 한다. 따라서 공연 단체들은 작품의 흥행을 위해 각 공연 동호회와 좀 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야만 했다. 지금도 물론 그렇긴 하다. 그러나 카페에서 미니홈피로, 미니홈피에서 블로그로, 그리고 블로그에서 작금의 소셜네트웍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져 가는 인터넷 지형도는 동호회 활동을 서서히 와해시켜 간다. 이젠 예전처럼 공연이라는 특정한 테마를 중심으로 단체 미팅이 활발하게 이.. 2011. 2. 10. 최고은 작가 요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고은이라는 젊은 시나리오 작가가 지난달 29일 지병과 생활고로 요절했다. 정말 애통하다. 그리고 분노가 솟구쳐 오른다. 천민자본주의의 수혜로 편당 수억을 챙겨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젊은 작가는 먹을 게 없어 굶어 죽는 현실이다. 아! 뭐 같은 세상이다. 정말 문화혁명이라도 일어나야 하는거 아닌가? 19세기에 자유와 민주를 위해 혁명을 일으켰던 것처럼 21세기는 문화 혁명을 일으켜야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시스템을 뜯어 고치고 공정거래를 확립해야 하지 않을까. 또다시 이런 안타까운 죽음이, 불합리한 처우가 되풀이 되어선 안된다. 아, 정말 화가난다. 난 뭘 할 수 있을까? 뭘 해야 하나? 언제까지 이 시스템의 병신같은 논리를 묵인하며 그저 묵묵히 앞만 보고 갈 것인가? 2011. 2. 9. 노송 조계사 마당의 노송. 몇백년의 세월을 거기 그 자리에 있었을.. 힘껏 껴안아 봤다. 노송의 따뜻한 품을 느끼며 기분 좋은 기운을 받고 왔다. 2011. 2. 5. 다보향 아침 저녁으로 한 번씩 방에 향을 피워 놓으면 좋은 기운이 스며 든다고 한다. 2011. 2. 4. 창조형 인간과 기술형 인간 창조적인 인간과 기술적인 인간이 있다. 창조적인 인간은 사건이나 사물을 색다른 시각으로 해석하고, 거기에 덧붙여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입혀 새로운 유형의 형태를 만들어 낸다. 반면 기술적인 인간은 창조성 보단 연구와 분석을 통해 생산의 완성도를 높인다. 창조성과 기술성이 조화롭게 결합될 때 완벽에 가까워 질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성향이 있기 마련이다. 그걸 무시하고 노력하면 된다는 식으로, 자신의 타고난 성향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면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어쩌면 아주 우연찮게 인생의 항로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걸지도 모르지만) 지금 당장 재고해 볼 일이다. 노력도 그러한 성향이 근본적으로 갖춰 있을때 먹혀 들어가는 것이다. 2011. 2. 4. 소통 그동안 너무 소통의 중요성을 잃고 살았다. 이제 독불장군의 시대는 물 건너간지 오래다. 불도저처럼 밀어 붙이는 시대가 아니다. 지금은 상통하고 영감을 나누는 시대다. 돈이 중요하고 물질적 가치가 인간의 가치를 매기는 기준일지라도 그것을 상회하는 가치는 바로 소통에서 비롯된다. 음습한 지하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세상을 원망하거나 타자를 비난하는 것은 죽은 자의 영혼이다. 소통해야 한다. 그리하여 타인의 영혼 속에 스며들어 철인의 가치를 몸으로 깨달아야 한다. 2011. 2. 2. 우편함 어느 커피숍 입구 벽에 걸려있는 우편함들. 이렇게 많은 우편함은 무슨 편지를 기다리고 있는걸까? 2011. 2. 1. 타로 오늘 타로 점을 봤다. 5천원 내고 심플한 사업운 메뉴를 선택했더니 타로 카드 다섯 장 고르라고 한다. 다섯 장 골랐더니 하는 말인 즉슨, 한 마디, 처음에 고전하니까 크게 투자하지 말아라. 두 마디, 장기적으로 봤을땐 괜찮다. 그리곤 아무말없이 내 얼굴을 멀뚱멀뚱 쳐다본다. "그게 답니까?" "예, 손님이 고르신 카드 설명해 드린 거예요." "뭐 더 없어요?" "예. 다 설명해 드린 건데요." 쩝쩝.. 고작 두 마디 들으려고... 2011. 1. 29.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