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글/소설 은하수1 은하수 1.까치울음소리 모놀로그 '은 하 수' 부제 : 아버지의 선물 박 홍 진 作 1. 까치울음소리 아침 햇살이 참 따스합니다. 또 하루가 밝았군요. 해는 여전히 서쪽에서 떳다가 동쪽으로 질 겁니다. 사람들의 바쁜 일상 또한 계속될 거구요. 길 건너편 빌딩 안으로 지금 막 들어가는 남자를 보니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정한 옷차림에 온화한 미소, 게다가 성큼성큼 활기차게 내딛는 모습이 아주 행복해 보입니다. 분명히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빵과 우유로 가볍게 아침을 때우고 난 뒤 사랑스런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산뜻한 마음으로 집을 나섰을 겁니다. 어떤 때는 사람들의 모습이 마치 로봇처럼 무미건조하게 보일때도 있지만 오늘 만큼은 모든 사람들이 아주 다정다감해 보입니다. 인간 본연의 모습을 볼 때처럼요. "깍깍.” 까치울음.. 2009. 10.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