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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이 책은 인생의 현자들에게서 듣는 삶의 고귀한 조언을 엮어 놓은 책이다. 칼 필레머 교수가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로 1,000명이 넘는 70세 이상의 현자들을 인터뷰하여 그들로부터 삶의 실천적 조언과 지혜를 구한 것이다. 몇 일 지나면 잊혀질 '이러이러해라'식의 자기 계발서가 난무하는 요즘, 진정 삶의 깊은 지혜는 바로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아버지,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에 존재하는 그 분들의 삶과 이야기는 그 자체로 진정성이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참으로 평온한 기분이 들었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깊이 생각해 보게 됐다. 그리고 특히 이 대목이 가슴에 와 닿았다. '~라면 행복할텐데'가 아니라 .. 2014. 2. 20.
기욤 뮈소의 '내일'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내일'은 타임슬립(Time slip 1994년 일본의 무라카미 류의 소설 에서 처음 등장한 신조어로 시간이 미끄러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네이버 국어사전)을 소재로 한 로맨스-스릴러-액션 소설이다. 기욤 뮈소는 우리나라에서 꽤나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작가인데 소설을 발표할때마다 항상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른다. 그만큼 소설의 흡인력과 대중성이 뛰어나다는 말일 것이다. '내일'은 철학교수 매튜와 와인감정사 엠마가 노트북 컴퓨터를 매개로 1년이란 시차를 초월하여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소설인데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소설이나 영화 등등 워낙 많이 나왔던 터라 사실 식상한 감이 없지 않다. 책의 초반부를 읽다보면 "또 타임슬립이야?" 생각.. 2014. 2. 8.
유엔미래보고서 2040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참으로 흥미롭고 유익한 것이지만 그것이 뜬구름 잡는 얘기라면 헛짓에 불과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 12월에 출간된 은 미래 예측 시리즈로서, 2014년부터 2060년까지 앞으로 인류에게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미래예측기관과 학자들의 과학적 전망을 통해 실감나게 보여주는 매우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은 앞으로 인류가 직면할 여러 문제들, 기후변화, 질병, 전쟁, 세계의 권력 등과 같은 거시적 문제부터 미래 일상생활의 세심한 변화까지 우리가 무엇을 대비하고 무엇을 개선해 나가야 할지 잘 알려주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3d프린터나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컴퓨터 같은 과학기술의 발전이나 의료분야의 나노기술, 그리고 대체에너지의 문제, 우주항공 분야 같은 것들이.. 2014. 1. 24.
정글만리 어느덧 G2로 부상한 중국. 2016년경에는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G1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환보유고가 3조 5천억 달러를 넘는다고 하니 이쯤되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수 1위, 쇼핑액 1위가 중국인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중국을 배경으로 종합상사원 전대광과 그의 조카 송재형, 그리고 일본, 프랑스의 비즈니스 맨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활약(?)하는 내용을 그린 소설이다.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의 장편소설로 요즘 베스트셀러인데다 TV광고까지 때리는 작품이다. 하지만 포장과는 다르게 그 내용은 뭐랄까... 여하튼 3권까지 갈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각 등장인물의 변별성이나 독특함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인물들의 대화 형식이나 느낌이 모두 엇비슷하고.. 2014. 1. 17.
차이나타운 인천광역시 중구 선린동 20번지 차이나타운. 지하철 1호선 인천역에서 도보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중국인들이 이민, 정착하여 그들만의 문화권을 성립한 곳"이라 하는데 중국인 들이 얼마나 거주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타운 전체가 거의 중국음식점들로 꽉 차 있고 중국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는 그리 많지 않다. 공화춘과 청관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 중 청관에서 짜장면과 군만두를 맛봤는데.. 만족스러웠다. 차이나타운에서 월미도까지 5분 정도 거리니까 차이나타운 구경하고 월미도까지 가보면 좋을 것이다. 중국요리점 '공화춘'과 '청관' 음식점 내부는 보통 이렇게 중국식으로 아래 사진들은 '삼국지 벽화거리' 공쯔 2014. 1. 16.
L'ATELIER ROUTE DU VENT 라뜨리에 르뜨두봉 대학로에 좋은 카페가 생겨 소개할까 한다. 대학로 성균관대학교 유림회관 맞은편 쪽에 카페 겸 프렌치 레스토랑 '라뜨리에 르뜨두봉'(바람의 길)이 새로 오픈했다. 편하게 앉아 커피(3,500원에 무한리필)도 마시고, 좋은 음악도 감상할 수 있으며, 프랑스인 주방장이 요리하는 오리지날 프랑스 요리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대학로에 나가면 한번쯤 발걸음을 해보면 어떨까... 은은한 카페 문화의 향취에 젖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는 입구의 간판 (1층은 우리한우곱창집)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 한쪽 벽면에 강의도 할 수 있도록 칠판이 설치되어 있다. (매주 일요일은 인문학 강의가 진행된다고 한다) 프랑스 주방장이 만드는 오리지날 프랑스 요리, 와인과 곁들이면 더욱 좋다. 연락처(예약전화) : 070-.. 2014. 1. 13.
2014년 일출(日出) 팔달산에서 바라본 일출 2014. 1. 2.
N서울타워 9년 만에 다시 찾은 N서울타워. 외국인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았고 카페, 레스토랑 등 예전보다 훨씬 많은 시설들이 들어차 있었다. 전망대까지는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운행되는데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시간은 대략 25초. 성인 개인은 9천원짜리 티켓을 사야한다. 아래 사진은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 핸폰 사진인데 날씨 때문인지 포샵한거 같다. 2013. 12. 30.
말(馬)을 소재로 한 연극 2013년이 얼마 안 남았다. 이제 몇 일 후면 2014년이다. 2014년은 말(馬)띠 해. 말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다. 말갈기 휘날리며 광활한 벌판 위를 뛰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얼마나 멋지고 생동감 넘치는가! 한 겨울내 쪼그라든 심신이 확 달아나는 듯 하다. 언뜻 말을 소재로 한 연극 두 편이 생각난다. 와 . 홀스또메로는 톨스토이 원작의 소설을 연극화한 것이고 에쿠우스는 영국 극작가 피터 쉐퍼의 작품이다. 두 작품 다 명작의 반열에 올라 있는 작품인데 홀스또메로는 러시아어로 ‘보폭이 큰 얼룩말’이라는 뜻으로 말 한 마리의 일생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작품이다. 에쿠우스는 라틴어로 ‘말’이라는 뜻으로 자신이 사랑하던 여섯 마리 말들의 눈을 찌르고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의 실화를.. 2013. 12. 27.
급노화의 징조 급노화의 징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없던 흰머리가 눈에 띄게 많이 보이고 허리, 어깨가 심하게 결리고 걷는 게 힘들다. 한 달 전에 뽑은 사랑니 때문에 발치 후 이상유무를 점검 받기 위해 오늘은 치과 대학병원에 다녀왔다. 왼쪽 아래 사랑니가 심하게 누워 있어서 발치하는데 꽤나 애를 먹었었다. 의사 말로는 내가 1년에 한 두명 정도 올까하는 심한 상태의 환자라고 했었다. 사랑니 발치 후 아랫입술과 턱 주위 신경이 마비 되서 아직도 마취상태 처럼 얼얼하다. 완전히 신경이 회복되려면 1년이 걸릴 수도 있고 영원히 신경이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니 걱정이다. 어금니도 상태가 안좋고... 몸이 안 좋으니 만사가 귀찮다. 급노화가 진행되는 이때, 무엇보다 운동이 중요한데 만사가 귀찮으니 꼼짝거리기도 싫고 하지.. 2013.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