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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책

정글만리

by Park, Hongjin 2014. 1. 17.

 

 

어느덧 G2로 부상한 중국. 2016년경에는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G1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환보유고가 3조 5천억 달러를 넘는다고 하니 이쯤되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수 1위, 쇼핑액 1위가 중국인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중국을 배경으로 종합상사원 전대광과 그의 조카 송재형, 그리고 일본, 프랑스의 비즈니스 맨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활약(?)하는 내용을 그린 소설이다.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의 장편소설로 요즘 베스트셀러인데다 TV광고까지 때리는 작품이다.

 

하지만 포장과는 다르게 그 내용은 뭐랄까... 

여하튼 3권까지 갈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각 등장인물의 변별성이나 독특함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인물들의 대화 형식이나 느낌이 모두 엇비슷하고 소설의 내용도 문학적인 냄새보다는 단순 지식 전달 같은 느낌이다.

 

내가 중국에 대한 이해가 짧아서 그런지 몰라도 소설 속에 묘사된 중국인들이나 중국문화가 하나같이 편협해 보인다. 중국에서 사업을 구상중인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책 속에 언급된 내용 중 마오쩌둥(정치혁명)과 덩샤오핑(경제혁명)의 3대명언을 남겨본다.

마오쩌둥 3대명언 :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 "하늘을 떠받치는 절반은 여자다.", "인구는 국력이다."

덩샤오핑 3대명언 :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흑묘백묘론)", "먼저 부자가 되어라.(선부론)", "부자가 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성부광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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