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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예술

희곡을 읽는다는 것

by Park, Hongjin 2009. 10. 2.

희곡을 진지하게 탐구하는 노력은 연출가에게 아주 중요한 자세이다.

단순한 직관으로 시작하여 체계적이고 학문적인 과정을 밟아 결국 다시 출발했던 지점인 자신의 직관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은 신명나면서도 연출지망생을 무척 겁주는 사실이다.

예술에 대한 정열,
학문에 대한 겸손,
인간으로서의 성숙,
타인과 세상을 향한 따스한 눈길,
그리고 끊임없이 자기를 닦는 성실...

희곡 한편을 읽되 이 모든것을  싸안고 진지하게 읽어야 함을 다시 느낀다.

넓어지고 깊어지는 모든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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