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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글/시

꽃의 심장

by Park, Hongjin 2009. 10. 7.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한다 
   마음 속 깊은 곳에 도사리고 있는
   그대 향한 욕망을, 소망을, 정열을

   외로운 심장의 한복판에 살며시 다가와
   어느새 거대한 덩어리가 되어버린
   그대는 나의 일부이며 전체이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니
   그것이 사랑이 아닌가

   앞날의 불안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을 가지려는 그대,
   꽃의 심장에 칼을 꽂지는 않으리니
   입맞춤으로 불안을 잠재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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