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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기&잡담

아하스 페르츠

by Park, Hongjin 2023. 8. 16.

여기, 세상에 대한 의문의 해답을 찾기 위해, 신을 찾아 나선, 사람의 아들이 있다.
아하스 페르츠!
요즘 머릿속에서 계속 빙빙도는 이름이다.
오래 전 소설책을 통해 접한 이름이 오늘 내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이유가 뭘까?

아하스 페르츠는 마침내 광야에서 신을 만난다.
"선악의 관념이나 가치판단에 관여하지 않는 신, 먼저 있는 존재를 뒤에 뒤에 온 말씀으로 속박하지 않는 신, 우리의 모든 것을 용서하고 시인하는 신...."

나는 그의 신을 부정하지 않는다. 단지 믿지 않을 뿐이다. 
왜냐하면 내가 믿는 것은 수식이 필요없는 그냥 '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로는 원망하고 의심하는 마음이 아하스 페르츠의 구도의 길을 갈망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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