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글/시 내 머리 속에 대나무 by Park, Hongjin 2013. 6. 15. 머리 속에 대나무 조각이 하나 박혀있다. 그걸 경계로 머리가 쩍 갈라질 것 같다. 수박이 두 조각나듯 뽑으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더욱 깊이 박혀 버린다. 사물을 다루는 나의 기술은 서툴고 투박하다. 강하고 유연한 그 놈은 나를 약하고 경직되게 만든다. 반응형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Parkhongjin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쓴 글 >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상의 류(類) (0) 2013.05.28 굿-바이 (0) 2010.12.14 허공(虛空) (0) 2010.11.29 현대인 (0) 2010.11.26 그대 내 안에 (0) 2010.04.27 관련글 환상의 류(類) 굿-바이 허공(虛空) 현대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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