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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기&잡담

실컷 울게 하라

by Park, Hongjin 2011. 2. 20.
누군가 옆에서 울 때 우린 흔히 울지마라고 위로의 말을 건넨다.
하지만 난 실컷 울어라고 말하고 싶다.
울음은 일종의 감정의 정화작용이다.
누군가 옆에서 울 때 울지마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실컷 울게 하는 것이 오히려 약이 될 때가 있다.
난 가끔 일부러 슬픈 생각을 하고 눈물을 흘린다.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다.
운다는 행위 자체가 카타르시스다.
즉, 슬픔을 울음이란 작용을 통해 희석시켜 버리는 것이다.
울고나면 슬픔의 무거움이 한꺼풀 벗겨진, 다소 가벼워진 자신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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