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일기&잡담

push or pull

by Park, Hongjin 2011. 1. 21.

미세요
당기세요

문을 열때 우리가 항상 하는 행동이다.
밖에서 안으로 들어갈땐 주로 '당기세요', 안에서 밖으로 나올 땐 '미세요'다.
방문 같은 경우는 그 반대다. 안에서 나올땐 당기고, 밖에서 들어갈 땐 민다.
예외가 있겠지만 대부분 이렇다.

난 출입문의 push와 pull의 문구를 볼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우리의 인생도 밀고 당기기가 아닐까 하는...
누군가를 밀어내고 또 누군가를 끌어 당기고
어떤 상황을 밀어내려고 하고 어떤 상황은 끌어 당기려고 한다.
 
사실 당기는 것보단 미는게 편하다. 그래서 문을 열때 나도 모르게 밀려고 하는 행동부터 하게 된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이와 다르지 않다. 어떤 사람을 내게 끌어 당기는 것보단 밀어 내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다.
살다보면 쌓여가는 복잡한 인간관계, 그리고 주변의 어지러운 상황은 밀어내고 싶은 경우가 더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밀거나 밀어 내고 싶은 상황보다 당기거나 당기고 싶은 상황을 많이 만들고 싶지만 인생의 법칙은 한쪽은 밀어야 하고 한쪽은 당겨야 하는 출입문의 경우처럼 끌어 당기는 것만으론 성립되지 않는다. 그래서 밀고 당길때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 에티켓처럼 어떤 행동 양식이냐가 중요한 것이다.    

몇 해 전에 본 책에 이런 말이 있던 걸 기억한다.
['비밀'이란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을 말한다. 당신의 인생에 나타나는 모든 현상은 당신이 끌어 당긴 것이다.]
부정적인 것도 긍정적인 것도 결국 다 자기 스스로 끌어 당긴 결과라는 것이다. 

끌어 당길 것인가? 
밀어낼 것인가? 
스스로에게 반문해 본다.
난 역시 미는게 편하지만 끌어 당기는 노력을 할 것이다. 끌어 당겨 오는 것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어느날 당기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질 것이고
인생의 좋은 요소가 내 주위를 가득 둘러싸게 될 것이라 믿는다.


 

반응형

'사는 이야기 > 일기&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통  (0) 2011.02.02
타로  (0) 2011.01.29
소셜네트웍 VS 단문 블로그  (0) 2011.01.16
올해의 목표  (0) 2011.01.12
...없어서?  (0) 2011.01.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