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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글/연극

음악극 사막을 건너가는 이야기

by Park, Hongjin 2015. 8. 18.

 


총 12곡의 노래와 춤!
재미와 교훈이 가득한 브레히트의 서사극!
극단 연희광대의 전문배우들이 선보이는 명품 음악극!

 

기획의도

<사막을 건너가는 이야기>는 독일의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예외와 관습>을 재미있는 음악극 형식으로 각색한 작품입니다. 지난 6월 대학로 서완소극장에서 초연을 마쳤고, 이번에 수원시 문화예술 집중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새롭게 공연을 올립니다.

이 작품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계급간의 갈등과 인권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의 문제를 사업가와 짐꾼의 여행 이야기를 통해 극명하게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더구나 브레히트는 이 작품을 통해 문제제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에게 직접적이며 강한 사회적 행동을 유발시키고자 의도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러한 연극의 프로파간다(propaganda)적 성격을 극명하게 보여주고자 합니다.

연극을 통해 사람들은 바뀔 수 있고, 변화가 가능하며 매순간 사회적이며 경제적인 환경에 영향을 주는 많은 결정을 하게 된다는 걸, 이 작품을 통해 인식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시놉시스

부유한 사업가 K는 오일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길잡이와 짐꾼을 대동하고 우르가(울란바토르)를 향해 여행을 시작한다. 이들 일행은 다른 사업가들 보다 하루치 길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가 K는 다른 사업가들 보다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길잡이와 짐꾼을 재촉한다. 심지어 길잡이에게 짐꾼을 구타하도록 강요하기도 한다. 그러던 중 사업가는 여행 도중 짐꾼과 어울렸다는 이유로 길잡이를 해고하게 되는데, 길잡이와 짐꾼이 결탁하여 자신을 위협할까 두려워서이다.

이제 짐꾼과 단 둘이 사막을 목전에 둔 사업가는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다. 결국 짐꾼과 단 둘이 사막을 건너게 되는 사업가는 짐꾼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오해한 나머지 짐꾼을 총으로 쏴 살해하기에 이른다. 실은 갈증을 느낀 사업가에게 짐꾼이 수통을 건네려던 것인데 사업가는 짐꾼이 돌로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오해한 것이다.

짐꾼의 아내의 고소로 사업가의 재판이 열리고 명백한 살인 증거가 제시되는데...

 

작가 –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
독일의 시인, 극작가. 제1차 세계대전 중에 위생병으로 육군병원에서 근무하였다. 반전적이며 비사회적 경향을 보였다. 제대군인의 혁명 체험의 좌절을 묘사한 《밤의 북소리》(1922)로 클라이스트상(賞)을 수상하였다. 서사적 연극의 발상을 발전시켜, 사회 기구를 비판하는 희곡에 많이 반영시켰다.

 

연출가 – 박홍진(Park, Hongjin)
극단 연희광대 대표, OTR 대표
<세일즈맨의 죽음>, <강철군단>, <대머리 여가수>, <리플리칸트>, <버라이어티>, <인생은 아름다워>, <아담과 이브, 나의 범죄학>,  <수업>,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 <예외와 관습> 외 다수 연출 및 극작

 

 

배우소개

 송경의 (사업가 역)
블랙러브, 가짜애인,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 지피족 외 다수

 

 이진호 (길잡이 역)
스풀렌디즈,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 권력유감, 아리랑 외 다수

 

 한덕균 (짐꾼, 판사 역)
예외와 관습, 은미, 태화강, 목로주점 외 다수

 

 우승현 (여관주인, 코러스 역)
동토유케, 바다 한 가운데서, 죽음 혹은 아님, 무인 정기룡 외 다수

 

 허슬기 (짐꾼의 아내, 경찰, 코러스 역)
우월한 나라, The Yellow House, 예외와 관습, 상어 외 다수

 

 신희정 (두번째 사업가, 경찰, 코러스 역)
날개 없는 천사들, 마차타고 호키포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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