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119

기욤 뮈소의 '내일'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내일'은 타임슬립(Time slip 1994년 일본의 무라카미 류의 소설 에서 처음 등장한 신조어로 시간이 미끄러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네이버 국어사전)을 소재로 한 로맨스-스릴러-액션 소설이다. 기욤 뮈소는 우리나라에서 꽤나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작가인데 소설을 발표할때마다 항상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른다. 그만큼 소설의 흡인력과 대중성이 뛰어나다는 말일 것이다. '내일'은 철학교수 매튜와 와인감정사 엠마가 노트북 컴퓨터를 매개로 1년이란 시차를 초월하여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소설인데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소설이나 영화 등등 워낙 많이 나왔던 터라 사실 식상한 감이 없지 않다. 책의 초반부를 읽다보면 "또 타임슬립이야?" 생각.. 2014. 2. 8.
유엔미래보고서 2040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참으로 흥미롭고 유익한 것이지만 그것이 뜬구름 잡는 얘기라면 헛짓에 불과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 12월에 출간된 은 미래 예측 시리즈로서, 2014년부터 2060년까지 앞으로 인류에게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미래예측기관과 학자들의 과학적 전망을 통해 실감나게 보여주는 매우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은 앞으로 인류가 직면할 여러 문제들, 기후변화, 질병, 전쟁, 세계의 권력 등과 같은 거시적 문제부터 미래 일상생활의 세심한 변화까지 우리가 무엇을 대비하고 무엇을 개선해 나가야 할지 잘 알려주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3d프린터나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컴퓨터 같은 과학기술의 발전이나 의료분야의 나노기술, 그리고 대체에너지의 문제, 우주항공 분야 같은 것들이.. 2014. 1. 24.
정글만리 어느덧 G2로 부상한 중국. 2016년경에는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G1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환보유고가 3조 5천억 달러를 넘는다고 하니 이쯤되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수 1위, 쇼핑액 1위가 중국인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중국을 배경으로 종합상사원 전대광과 그의 조카 송재형, 그리고 일본, 프랑스의 비즈니스 맨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활약(?)하는 내용을 그린 소설이다.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의 장편소설로 요즘 베스트셀러인데다 TV광고까지 때리는 작품이다. 하지만 포장과는 다르게 그 내용은 뭐랄까... 여하튼 3권까지 갈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각 등장인물의 변별성이나 독특함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인물들의 대화 형식이나 느낌이 모두 엇비슷하고.. 2014. 1. 17.
급노화의 징조 급노화의 징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없던 흰머리가 눈에 띄게 많이 보이고 허리, 어깨가 심하게 결리고 걷는 게 힘들다. 한 달 전에 뽑은 사랑니 때문에 발치 후 이상유무를 점검 받기 위해 오늘은 치과 대학병원에 다녀왔다. 왼쪽 아래 사랑니가 심하게 누워 있어서 발치하는데 꽤나 애를 먹었었다. 의사 말로는 내가 1년에 한 두명 정도 올까하는 심한 상태의 환자라고 했었다. 사랑니 발치 후 아랫입술과 턱 주위 신경이 마비 되서 아직도 마취상태 처럼 얼얼하다. 완전히 신경이 회복되려면 1년이 걸릴 수도 있고 영원히 신경이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니 걱정이다. 어금니도 상태가 안좋고... 몸이 안 좋으니 만사가 귀찮다. 급노화가 진행되는 이때, 무엇보다 운동이 중요한데 만사가 귀찮으니 꼼짝거리기도 싫고 하지.. 2013. 12. 10.
중국 소주 여행사진 2012년 여름, 중국 여행 중 소주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소주(쑤저우)는 중국 장쑤성 남동부 타이후호 동쪽에 위치한 호반의 도시로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아름다운 관광지이다. 물의 도시답게 곳곳이 운하로 연결되어 있는데 사진은 내가 묵었던 밍타운 유스호스텔 부근의 풍경들이다. 2013. 11. 26.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피겨여왕 김연아의 2013 ~ 2014 시즌 새 프로그램으로 쇼트 프로그램의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의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가 8/26일 공개됐다.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는 1973년 초연된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A Little Night Music)에 삽입된 곡으로 미국의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만든 곡이다. '리틀 나이트 뮤직'은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여름밤은 세 번 미소 짓는다'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몇 쌍의 커플들의 로맨틱한 사랑을 그린 뮤지컬이다. 그동안 , 등 강렬한 쇼트프로그램을 통해 대단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김연아가 이번에는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통해 또 어떤.. 2013. 9. 6.
세발자전거 오뚝이 아저씨 방금전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 세발자전거 오뚝이 아저씨가 방영됐다. 뇌를 다치셔서 몸이 마비가 되셨는데 페달에 발을 묶어 고정한채 타이어를 뒤에 매단 세발자전거를 하루 7시간씩 타신다고 한다. 그저 보통 사람들처럼 걷고 싶어서, 손자들 무등을 태워주고 싶어서... 정말 감동이었다. 2013. 9. 5.
learn with google 어제 역삼에 위치하고 있는 구글 코리아 본사에서 강의를 들었다. 강의도 듣고 맛있는 식사까지 대접 받고... 웹로그 분석, 사이트의 소셜화, 웹마스타 도구 활용 등 좋은 강의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역시 '양질의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 양질의 콘텐츠가 있고나서 그에 걸맞는 포장도, 기술도 필요한 것이다. 그래! 자꾸 그걸 잊어 버리고 있다. 2013. 7. 7.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4월 중순으로 향하고 있는데 오늘 날씨가 꽤나 쌀쌀하다. 마치 초겨울 한 밤의 날씨 처럼 흐리고 을씨년스럽게 느껴진다. 폭풍전야? 그렇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모든 것은 시간따라 고요히 흘러가고 늘상 접하는 뉴스들은 더이상 충격적이지 않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의 말처럼 하던 일 묵묵히 하면 그 뿐 아니겠는가. 2013. 4. 10.
포토그래퍼 보리씨 포토그래퍼 보리(본명 이보경)씨가 뇌출혈로 사망했다. 아직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뜨셨으니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기 그지없다. 이보경씨는 연극 '리플리칸트' 공연을 할때 사진 촬영 작업을 해주셨던 분이다. 당시 열악한 제작 여건 하에서도 흔쾌히 촬영에 임해 주시고 도움을 주셨던 분인데... 내겐 참 고마운 분 중 하나가 또 이렇게 세상을 뜨는구나. 죽음, 죽음이란 누구도 피해갈 수 없구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3. 4. 8.